인천공항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 국산화 개발 완료
[사진]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6월부터 중소기업청 및 이화전기공업과 민‧관 공동 개발사업으로 추진해온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의 국산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의 (주)이화전기공업에서 시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 : Air Craft-Ground Power Supply)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AC-GPS는 계류장에 주기하고 있는 항공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하여 전압과 주파수를 정밀하게 변환하는 전력공급장치로 항공기 보조발전엔진(APU : Auxiliary Power Unit)을 대체해 연료절감과 탄소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설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인천공항에 104대(외국산)가 운영 중에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AC-GPS 국산화를 중소기업청과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의 국내 산업용 전력기기 대표 중소기업인 이화전기공업과 민‧관 공동개발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자체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주)이화전기공업(경기도 광주시)에서 10일 시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향후 공인인증 시험과 인천공항에서의 현장운영을 거쳐 2013년 하반기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의 운영 및 유지보수 노하우를 지식기반 R&D를 통해 적극 반영함으로써 기존 제품들에 비해 장비의 출력 향상과 터치스크린 제어 케이블드럼 원격제어 개발 등 사용자 측면의 안전성 편리성 및 효율성을 증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25년까지 현재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설비 교체와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제2여객터미널의 신규 설비 수요 등 총 174대를 설치함으로써 1천8백만 달러(약 200억 원)에 이르는 외화를 국내 수요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에도 적극 반영해 선진국이 선점하고 있는 2천억 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도 중소기업과 함께 수출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모범사례로 지속적인 중소기업과의 R&D 활성화 및 기술협력을 통해 항공설비의 국산화를 통한 해외사업 확대는 물론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2011년1월 중소기업청과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지원 협약을 맺고 50억 원을 공동출연하여 항공기 냉‧난방장치(PC-AIR) 항공기 지상이동안내 및 감시장치(A-SMGCS) 등 공항 특수설비의 국산화 개발을 2016년까지 완료해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 발돋음한다는 계획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