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과학 기술 동향
2013-04-29
고속 모터 보트로 카리브 해(the Caribbean)를 건너는 마약 밀수범은 감시 항공기에 의하여 발견되었을 때 전형적으로 그들의 화물을 버려서 마약이 바닷속에 가라앉아 기소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없애려고 한다.
그러나 미래에는 이러한 전술이 먹히지 않을 수 있다. 미 해군은 지난 금요일(2013년 4월 26일)에 활동 중인 마약 밀수범을 탐지하고, 추적하고, 영상 녹화하기 위하여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장으로부터 차용한 2종류의 새로운 항공기를 시험하기 시작하였다.
이 중 하나는 고속선 스위프트(High Speed Vessel Swift)에 탑재되며, 비행기구(aerostat)라 불리는 매우 큰 흰색의 열기구 풍선과 같은 항공기로, 고속선 스위프트의 선수에 줄로 묶여서 최대 2,000피트(600미터)까지 매달린다. 다른 하나는 갑판에서 손으로 발사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 형태로, 플로리다 해협(Florida Straits)에서 시험되었다. 둘 다 기존에 볼 수 없던 것을 볼 수 있도록 하여 미 해군과 해안 경비대의 능력을 확대할 것이다.
두 항공기는 당국이 멀리서 더 오랜 기간 의심스러운 마약 선박을 탐지하고 감시하도록 하여 마약 밀수를 차단할 수 있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기소에서 증거로 사용될 수 있는 연속 영상을 만들도록 할 것이다.
"심지어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상대를 보고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에게 우세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고속선 스위프트에 탑승한 법 집행 파견대의 책임자인 크리스 싱클레어(Chris Sinclair)가 전했다. 고속정 스위프트는 미 해군에 임대된 사제 배로, 카리브 해 남서부에 한 달 동안 파견되어 콜롬비아와 온두라스 근해에서 빈번한 마약 밀수 경로를 추적할 예정이다.
고속선 스위프트의 승무원들은 두 항공기의 이륙과 임무 수행을 시연하였으며, 모의 감시 임무에서 참여한 선박의 영상을 보내왔다. 또한, 바다에서 점으로 표시되는 고기잡이 배와 요트의 레이더 및 비디오 영상을 함께 보여주었다.
무인 항공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 밸리(Simi Valley)의 에어로바이런먼트 사(Aerovironment Inc.)가 제작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푸마(Puma)라고 명명된 전천후 무인항공기 시스템이다. 첫 번째 비행에서 물 속으로 떨어져 다시 회수해야 했지만, 그리고 두 번째 비행에서 시끄럽게 소리를 냈지만, 312피트인 선박의 이동 갑판에서 완전하게 임무를 수행하였다. 예산 삭감으로 임무 수행이 더 작고 더 빠른 선박으로 전환되어 수행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항공기들은 필수적이라고 미 해군 제4함대 지휘관인 해군소장 싱클레어 해리스(Sinclair Harris)가 전했다.
비행기구(aerostat)는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의 수 폴즈(Sioux Falls)에 위치한 레이븐 인더스트리즈 사(Raven Industries Inc.)에 의하여 제작되었으며, 이전에는 에어로스타(Aerostar) TIF-25K로 불렸고, 헬륨이 채워져 있다. 비록 이것은 오래된 기술로 수십 년간 사용된 모델이지만, 선박의 레이더 능력을 약 5마일(8킬로미터)에서 약 50마일로 확대할 수 있는 카메라와 센서를 갖추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선박에 있는 통제센터가 약 15마일(25킬로미터) 정도에 떨어져 있어 수평선에서 단지 점으로 나타나는 다른 큰 선박을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동안 푸마(Puma)는 비행기구(aerostat)가 포착한 선박을 조사하기 위하여 출동할 수 있다. 그리하여 그 선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상세히 알려준다. 이러한 일은 기존에 헬리콥터나 유인 비행기에 의하여 수행되었다고 에어로바이런먼트 사(Aerovironment Inc.)의 사업개발부 책임자인 크레이그 벤슨(Craig Benson)이 전했다.
비행기구(aerostat)와 무인항공기는 미 정부에 의하여 해외 작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항공기가 미 해군에 의하여 대 마약 밀수 작전에 사용된 적은 없다고 고속선 스위프트에 탑승한 싱클레어 해리스(Sinclair Harris)와 동료들이 전했다.
그러나 무인 항공기가 대 마약 밀수 비행에 처음 사용된 것은 아니다. 미국 세관(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은 프레데터(Predator)라는 무인항공기 10대를 운영한다. 이 중 2대는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Cape Canaveral)에서 운영되며, 바하마 제도(the Bahamas)를 통하여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의 남쪽에 이르기까지 카리브 해의 넓은 지역을 순찰한다. 한 대는 지난해(2012년)에 6주 동안 도미니카 공화국(Dominican Republic)에서 전개되었으며, 한 대는 온두라스에서 사용되는 것이 고려되고 있다. 나머지는 미국의 남부 및 북부 국경지대를 따라 사용되고 있다.
미군은 플로리다 주 키웨스트(Key West)에 위치하는, 다양한 기관으로 구성되는 특무부대를 통하여 남반구에서 대 마약 밀수 작전에 오랫동안 깊이 관여해 왔다. 마약 밀수범을 추적하고 줄이기 위하여 미 해군 함정과 미 공군의 제트기는 탑재된 레이더를 이용한다. 그러나 법적인 문제로 실제 체포는 해안 경비대, 민간 기구, 또는 다른 나라 출신의 관료에 의하여 수행된다.
지난 3월에 미군은 미 의회에 의한 자동적인 예산 삭감과 비행기구(aerostat) 및 무인항공기와 같은 항공 감시 장치의 증가된 사용 때문에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해에서의 순찰과 출격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속선 스위프트에 탑승한 관계자들은 그들의 시스템에 얼마의 비용이 소요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의심스러운 마약 밀수범을 확인하기 위하여 통상적으로 파견되는 고정익 비행기나 헬리콥터에 소용되는 비용의 몇 분의 일밖에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 마약 밀수범, 항공기, 에어로스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