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동남아시아로 여행갈 땐 외투 맡기고 가세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무료 보관해준다.
외투 보관 서비스는 겨울철 동남아 등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고객 1명당 외투 1벌을 최장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5일이 넘으면 하루 2000원씩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나 각사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탑승 수속 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A지역에 있는 한진택배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서편 지하 1층에 위치한 세탁전문업체 크린업 에어에 외투를 맡기면 된다.
외투 보관 서비스는 1999년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맡겨진 외투는 비닐로 감싸 포장·보관된다”며 “외투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일회용 옷걸이 대신 플라스틱 재질 옷걸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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