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항한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창사·푸저우·닝보 등 3개 지역간 항공노선 첫 운항 평균 탑승률이 87.8%를 기록했다. 이는 창사·푸저우·닝보 노선은 물론 내년 4월부터 추가되는 23개의 양양~중국 노선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취항식을 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창사·푸저우·닝보 노선 첫 운항에는 모두 498명이 탑승해 평균탑승률 87.8%를 기록했다. 4일 운항한 창사 노선 탑승률은 95.7%, 5일 운항한 푸저우 노선은 83.1%, 7일 운항한 닝보 노선 탑승률은 84.6%다. 전세기 이용 중국인 관광객들의 도내 관광지에 대한 반응도 합격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경포해변을 찾은 중국인들의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며 “동해안은 중국 내륙지역 도시 거주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관광지”라고 말했다. 내년 4월부터 양양국제공항 간 전세기가 운항될 중국 도시 대부분은 청정한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곳이다.
도는 양양~중국 간 전세기 운항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을 겨냥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13일 오후에는 강릉시청에서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각종 관광 인프라 확충 대책회의를 연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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