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이착륙 시에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했다고 스벤스카 더그블라뎃(SvD)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도 적용되며 '비행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은 여전히 이착륙 시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 항공사의 이런 조치는 지난 9일 발효된 유럽항공안전국(EASA)의 새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항공기 내에서 2008년 이후 허용된 유럽이동통신(GSM) 망을 이용한 통화뿐 아니라 3G와 4G 통화도 가능해졌다.
이전까지는 항공기가 3천ｍ 상공에 오를 때까지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됐다.
새 규정은 휴대전화 사용 허용 여부를 항공사가 비행기의 기술적인 조건 등을 고려해 판단하도록 했다.
현재 유럽에는 약 200대의 항공기가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한 기술적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교통부는 기내 휴대전화 통화금지 정책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13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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