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레저·농업용 등으로 쓰이는 경량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수도권에 비행정보 제공 통신시설이 들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의 인천항공교통센터와 경기 양평 용문산, 충남 천안 흑성산 등 3곳에 항공기와 교신할 수 있는 통신시설을 설치해 20일부터 운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비행에 필요한 항공기상과 항공장애물 등의 정보를 경량항공기에 제공해 항공기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가 일어날 때도 수색 구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병선 국토부 항행시설과 사무관은 "경비행기는 보통 1천∼5천피트의 저(低)고도로 비행하는데 산악지대를 비행할 때는 통신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 통신시설을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통신 불능 지역 16곳 가운데 경량항공기가 주로 비행하는 수도권에 통신시설을 우선 설치했으며 2016년까지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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