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간접흡연 없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흡연구역을 재설정 및 축소해 운영하고, 간접흡연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3층 버스승강장 지역에 있는 실외흡연장을 터미널 출입구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여 현재 여객들이 출입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나아가 3층 흡연구역을 기존 12곳에서 8곳으로 축소하여 운영한다. 공사는 이와 함께 흡연구역에 금연구역과의 경계를 표시하는 펜스를 설치하고, 23일부터 한 달간 여객터미널을 순회하며 간접흡연 피해 방지 캠페인을 펼친다.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 1층과 3층 버스승강장 지역에 각각 6곳과 12곳의 실외흡연장을 운영해왔으나 흡연장이 터미널 출입구와 가까이 설치되어 있는 등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최근 1층 실외흡연장의 담배연기가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문을 여닫이형에서 슬라이딩 형태로 교체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조치로 간접흡연에 대한 여객 불만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항 상주직원이 이용하는 터미널 1층 및 지하1층 동․서편 직원출입구 임시 흡연구역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붕이 있는 흡연구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호진 영업본부장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인천공항의 서비스 수준에 걸맞게, 공항 이용객과 종사자들의 간접흡연 방지를 위해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작년 12월부터 공항 내 지정 흡연구역을 제외한 전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올해 초부터 지정장소 외에서의 흡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왔다. 인천공항 내 지정된 흡연 장소가 아닌 곳에서 흡연하다가 적발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관할관청인 인천시 중구청으로부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끝)
출처 : 인천국제공항공사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