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3∼4대 늘려 공급 확대
제주항공이 올해 시장 지배력 강화와 매출 다변화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5천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사업계획을 6일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각각 352만8천석과 318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1%, 46% 증가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B737-800 항공기 13대를 16∼17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올여름 대구∼제주에 신규 취항하는 등 국내선 노선을 늘려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을 20% 가까이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제선에서는 인천∼홍콩 노선의 점유율을 높여 주력 노선으로 삼는다.
이밖에 웹사이트에서 항공권과 함께 호텔 또는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 개별 자유여행객 유치와 기내 유료서비스 품목 확대 등을 통해서도 매출을 늘린다.
제주항공은 이런 계획에 따라 지난해 잠정 매출 4천300억원보다 1천억원이 늘어난 5천300억원의 매출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제주항공의 2013년 영업이익은 150억원 안팎, 순이익은 200억원가량으로 잠정집계됐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0억원 정도 늘어난 2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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