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은 2001년 개항 이후 13년 동안 유지해온 인천공항 입국장을 여행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25억여원이 투입된 환경개선사업은 세관검사 경계구역을 분수와 화단이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 수목 녹지공간으로 바꿨고 1~2층에 연결된 대형수벽을 청동 조형물과 천연 화초 등으로 장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있는 대형 수벽이 화초와 청동물도 다시 태어나 입국장의 명물이 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제공
또한 2009년 160건에 불과하던 신용카드 관세수납 건수가 지난해 3만5000건으로 급증함에 따라 관세 신용카드 무인수납시스템을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개발 입국장 10곳에 설치하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무인수납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카드수납시간이 10분에서 2분 이내로 단축돼 여행자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무인수납시스템 설치에 따라 6명의 세관 인력 감축효과에다 신속통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연 50억원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세관은 또 노후화된 여행자 불편신고센터를 새 단장하고 모든 종류의 휴대폰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했다.
서윤원 인천공항세관장은 “이번 입국장 개선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큰 도움을 줬다”며 “세계 최고 공항에 걸맞게 시설을 갖춘 만큼 서비스도 최고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입국장 세관검사 경계구역을 분수와 화단으로 새롭게 꾸몄다. 인천공항세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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