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위안 투자, 2018년 정식 운행
중국 베이징의 제2국제공항이 연내 착공된다. 포화상태인 서우두(首都)공항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서다.
13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시 신공항건설지휘부는 베이징 제2 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지난해 12월 22일 국무원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면서 올해부터 건설작업이 가동돼 2018년부터 정식 운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 투입비용은 약 700억 위안(약 11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공항엔 활주로 4개를 우선 건설하고 장기적으로는 6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제2공항은 베이징시 남부 다싱구 위다이진과 리셴진, 허베이 랑팡 광양구의 중간지역에 건설되며 베이징과 40㎞, 톈진과는 80㎞ 거리에 위치한다.
베이징시는 시내에서 제2공항까지 빠른 이동을 위해 197억 위안(약 3조3,000억원)을 들여 베이징 남역에서 신공항까지 가는 36㎞ 길이의 쾌속전철도 건설키로 했다. 쾌속전철은 30분내 공항에 접근 할 수 있다. 베이징 제2공항은 초기엔 연간 4,500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지만 점차 규모를 늘려 2025년께엔 7,0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