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과 에어뉴질랜드가 싱가포르-오클랜드 노선 및 다른 항공 시장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16일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에어뉴질랜드와 제휴해 싱가포르-오크랜드 노선의 운항 능력을 30% 확대하고, 다른 노선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를 위해 오클랜노선에 현재의 보잉 777-300ER 기종 대신 초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 380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어뉴질랜드는 싱가포르-오클랜드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이 노선에 보잉 777-200ER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2006년 항공사간 과열 경쟁을 이유로 싱가포르 항공시장에서 철수한 뒤 다시 진출하게 됐다.
싱가포르항공은 항공시장 경쟁 격화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2년동안 저가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협력하는 등 항공사간 제휴와 협력을 확대해왔다.
싱가포르항공은 인도 재벌인 타타그룹과 제휴해 뉴델리에 기반을 둔 새 항공사 설립을 모색 중이며, 이 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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