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프트한자(AP=연합뉴스DB)
루프트한자 보잉 747-8 취항…에미리트항공·에어프랑스는 A380 취항 추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글로벌 항공사들이 브라질 노선에 초대형 항공기를 잇따라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오는 3월 중순부터 프랑크푸르트와 상파울루를 잇는 노선에 미국 보잉의 슈퍼 점보기 747-8을 투입할 예정이다.
루프트한자가 슈퍼 점보기를 투입하는 것은 브라질이 전 세계 노선 가운데 11번째다. 독일 축구대표팀과 축구계 관계자들 응원단을 실어나르게 된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리트 항공과 프랑스의 에어프랑스는 에어버스 사의 A380 항공기 투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름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은 일반석을 기준으로 8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기종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100여 대가 운항하고 있다.
슈퍼 점보기 취항이 예정된 곳은 상파울루 시 인근 과룰료스 시에 있는 쿰비카 국제공항이다. 쿰비카 공항은 현재 터미널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5월 중 완공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항공관리국(ANAC)은 월드컵 수요에 대비해 1천973개 항공편을 늘릴 계획이다.
브라질 월드컵의 관람객 수는 내국인 300만 명 외국인 60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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