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만6천명 기록…전년대비 49% 증가
청주국제공항의 연간 국제선 이용객 수가 개항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법무부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총 22만6천87명으로, 2012년 15만1천829명보다 49%나 증가했다.
이는 1997년 4월 청주공항이 개항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으로 연간 이용객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15만9천274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 수가 급증한 주된 원인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다른 외국인 입국자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총 7만1천137명으로 전년보다 87.4%나 늘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출입국자 중 외국인 비율 역시 61.6%를 차지했다.
이 밖에 중부권에 자리 잡은 입지로 전라도 북부와 경기도 남부 지역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이용객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중국 여유법 개정 이후 중국 단체 관광객이 주춤했으나 12월부터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며 "국제선 정기화와 다변화만 이뤄진다면 앞으로 이용객이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월 현재 청주공항에는 중국 항주·심양을 잇는 정기노선과 중국·태국·대만·베트남 등을 잇는 부정기 노선이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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