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경영계획 수립…19대 항공기로 23개 노선 운항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2018년까지 매출 7천억원에 항공기 19대를 보유하는 중견항공사로 거듭난다.
에어부산은 2018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근거리 수송(Short-haul) 항공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를 위해 안전성과 편의성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우선 올해 매출 3천500억원 경상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13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14개 국내외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는 매출 5천억원에 경상이익 200억원을 목표로 보유 항공기도 15대까지 늘려 19개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이어 2018년에는 보유 항공기를 19대로 확대하고 중단거리 국제선 노선 등 모두 23개의 노선을 운영해 매출 7천억원에 경상이익 4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2008년 10월 출범한 에어부산은 2010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매출 2천780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에어부산은 국내 최고의 저비용항공사를 표방하며 기업우대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할 정도로 높은 지역 점유율을 자랑한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은 안전하고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항공사로 성장해왔다"며 "2018년까지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경영성과를 거둬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저비용 항공사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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