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관 2명 파견해 정비이력 등 확인 중…필리핀 당국에 안전강화 요구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름유출이 발생한 필리핀국적 에어아시아 제스트항공사 소속 A320항공기에 대해 기름유출 결함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결함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필리핀으로의 운항을 불허하는 등 제스트항공사에 대해 강력한 안전개선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항공안전감독관 2명을 인천공항 현장에 파견해 조종사, 정비사, 지상조업사 면담 및 정비이력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제스트항공사의 안전을 총괄하는 필리핀 항공당국에 제스트항공사를 이용하는 우리국민이 더 이상 불편을 받지 않도록 항공기정비 등에 대한 안전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9일 수립된 항공안전종합대책에 포함돼 있는 안전우려(유럽 블랙리스트항공사, 미국 안전2등급 국가 등) 외국항공사의 국내운항을 제한하는 법령마련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외국항공사에 대한 안전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문의 : 국토교통부 운항안전과 044-201-42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