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가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모습. <<연합뉴스DB>>
대만과 마카오가 당국 간 항공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대만 교통부 민용항공국은 현재 주당 승객 1만 9천400명 화물 400t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철폐하고 양측 간 직항편을 시장 수요에 맞춰 자유롭게 늘리는 내용으로 마카오와 신 항공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정은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와 마카오경제문화사무소 간에 서명됐다.
이는 양측 당국 간 첫 항공협정으로 지금까지는 2001년 에어 마카오와 타이베이항공교통연맹 간 체결된 민간협정에 의존해 왔다.
AFP 등 일부 외신은 이번 협정이 중국과 대만 간 화해 분위기의 연장 선상에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마카오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 특별행정구로 19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되고 나서 '일국양제'(一國兩制) 방식으로 통치되고 있다.
대만은 앞서 2011년 홍콩과 유사한 내용의 당국 간 항공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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