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교육사령부는 11일 사령부 내 항공수송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항공수송교육센터'를 개장했다.
이 센터는 우리나라 군부대 가운데 유일한 항공수송 전문교육기관인 공군 교육사령부 군수 2학교 수송교육대가 항공수송 교육환경 개선과 항공수송 분야 실습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1년 11월에 착공해 1년 3개월 만에 완공된 이 센터는 총 면적이 4만1천86㎡에 이른다.
항공수송과 관련한 차량의 전·후진 연습이 가능한 28개 구간과 산악도로, T·Z·S형 정밀운전코스, 지게차 코스 등 다양한 실습구간이 조성됐다.
항공기 견인차 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F-5B와 F-4D 등 퇴역 항공기를 도입하고 비행기 보호시설인 이글루도 신축했다.
이외에 항공화물 포장·결박·적재 등 항공운수작업에 필요한 자동화물 운반기기(워크스테이션)와 5t 승강장치 등도 설치됐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실무부대의 수송환경을 반영한 항공수송교육센터가 개장됨으로써 항공수송인력이 자대 배치 이후 조기에 적응하고 수송사고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수 2학교장 이준행 대령은 "다양한 환경에서 주어진 수송임무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수송인력을 육성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