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우호훈장 수훈
(서울=연합뉴스) 1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우호훈장을 받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호아시아나 >>
[email protected]베트남 국가주석 직접 수여…"베트남 경제발전 기여 공로"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전 세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13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는 전날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으로부터 '우호훈장'을 수훈했다.
이 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외국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최고 훈장으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와 샘 누조마 나미비아 초대 대통령 등이 받은 바 있다.
민간기업이 베트남 우호훈장을 수훈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금호아시아나가 처음이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는 전례 없이 상 주석이 직접 박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만찬까지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우호훈장 수훈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12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으로부터 베트남 최고훈장인 '우호훈장'을 수여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이번 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외국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최고 훈장으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와 샘 누조마 나미비아 초대 대통령 등이 받은 바 있다.<< 국제뉴스부 기사참조 >>
[email protected]상 주석은 지난 2011년 방한 당시 이례적으로 금호아시아나 본사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는 금호아시아나가 베트남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약 6천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공헌해온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수교 직후인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 다낭 노선을 운항하는 등 인적·물적 교류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호건설은 2009년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준공을 시작으로 타임스퀘어 선라이즈 시티 등 베트남의 랜드마크를 잇따라 완공했다. 현재 뉴펄아파트 나짱 하수처리장 등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 모두 7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지난 2007년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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