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의 국내선 공항(AP=연합뉴스DB)
6월11일∼7월14일 12개 도시에 1만6천개 증편
브라질 정부는 2014 월드컵 기간 항공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12개 본선 개최도시의 항공기 운항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월드컵 개막일 하루 전인 6월11일부터 폐막 다음날인 7월14일까지 12개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을 1만6천116편 늘릴 계획이다.
이 기간 평소 항공편은 5만1천663편이다. 월드컵 기간에 31.2% 늘어나는 셈이다.
항공편 확대로 늘어나는 좌석 수는 64만5천680개다. 평소 좌석 수인 664만722개보다 9.7% 늘어난다.
항공편이 많이 늘어나는 도시는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6천401개)와 결승전이 벌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2천678개) 수도 브라질리아(2천175개) 등이다.
브라질항공사협회는 "월드컵 기간에 축구팬들이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12개 본선 개최도시의 공항 터미널 확장 공사는 대부분 일정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공항은 월드컵 개막 이전에 공사를 끝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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