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그룹의 프리미엄 항공사 드래곤에어는 오는 31일부터 부산-홍콩 구간을 오가는 항공기의 기종을 A321로 업그레이드해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
드래곤에어는 부산-홍콩 구간을 주 7회 운항하되 기존 A320은 주 2회(화·목요일) 투입하고 A321을 주 5회(월·수·금·토·일요일) 운항한다.
A321은 비즈니스석과 일반석으로 구성돼 있고 24석으로 확장된 비즈니스석은 최신형 좌석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148석인 일반석은 기존 A320 대비 앞뒤 좌석 간격이 좀 더 넓어졌고 일반석 모든 좌석에는 최신 PTV를 장착해 영화 등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크 우 드래곤에어 한국 지사장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홍콩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근거리 여행지"라며 "최근 홍콩에서 한국 드라마나 K-pop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한국으로 향하는 홍콩여행객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종 업그레이드가 승객 편의 증대는 물론 양 도시간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곤에어는 캐세이패시픽의 자매회사이자 원월드의 멤버인 프리미엄 항공사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22개 도시를 포함 아-태 지역 내 47개 도시로 여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홍콩간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제주-홍콩간 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있고 한국인 승무원과 기내식으로 비빔밥과 죽을 제공하는 등 한국화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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