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은 장거리 노선에 탑승하는 고객의 편안한 기내 수면을 위해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에 따르면 이번 수면 프로그램의 핵심은 다이아몬드 퍼스트 클래스에 ‘코코맡’의 최고급 천연재질 침구류를 도입한 것이다.

아테네 소재의 세계적인 친환경 수면용품 제조업체 코코맡은 에티하드항공의 다이아몬드 퍼스트클래스 객실 전용 다중겹 수면시스템 매트리스를 디자인했다.

이와 관련 이 전용 매트리스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화학솜을 대체해 고무나무의 일종인 히비어 나무 추출물을 사용한 것으로 천연 고무인 히비어 나무는 탄성이 뛰어나며 미세한 구멍이 많아 통기성도 완벽해 호흡은 물론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다. 새로운 침구세트는 100퍼센트 순면 재질 시트와 솜깃털 이불 및 베개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에티하드항공은 오감만족에 집중해 고객들이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고급 면제품인 헤더 그레이 잠옷 뉴욕 브랜드 르 라보의 독특한 필로우 미스트 맥박이 뛰는 부위에 바르는 아로마오일 및 베르가못 22 라인의 세면도구 셀렉션 등이 퍼스트클래스의 기내 용품으로 제공된다.

펄 비즈니스 클래스와 코랄 이코노미 클래스에도 각각 고급 품질의 이불 담요 및 베개가 제공되며 모든 객실에 에미리트 전통 수공예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수가 편의용품 키트가 제공된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은 객실 내 미세한 소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객실에 소음제거 헤드폰을 제공하며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 첨단 무드 조명시스템도 마련했다.

집에서 즐기는 핫초코와 허브티와 같이 수면에 좋은 음료도 전체 객실에 제공되며 다이아몬드 퍼스트클래스의 경우 이번 수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존에 제공하던 다양한 음료 외에도 수면을 유도하는 카모마일차와 여러 가지 맥아 음료를 추가할 예정이다.

에티하드항공의 관계자는 "숙면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된 것으로 장거리 비행 시 특히 중요하다”며 “기내에서 더욱 안락한 편안함과 웰빙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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