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으로 입국하는 러시아 관광객<<연합뉴스 DB>>
강원도는 올해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객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 8일 현재 5만5천864명으로 지난해 연간 5만1천703명을 올해 들어 4개월여 만에 넘어섰다.

국제선은 3만8천564명으로 2002년 4월 공항 개항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선은 1만7천300명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 1만3천625명을 웃돌았다.

 

양양공항 러시아 전세기 취항<<연합뉴스 DB>>
지난달 6일부터 시행한 양양공항 72시간 무비자 입국 중국 단체관광객은 9천799명으로 국내 8개 국제공항 중 인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유치했다.

노선 탑승률은 중국 상하이 노선 79% 선양 등 8개 노선 93.6%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95% 등으로 국제선 탑승률이 높았다.

국내선은 제주 89% 김해 67% 광주 55%의 탑승률을 보였다.

국제선 관광객 증가는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72시간 무비자입국 제도 시행과 우수한 관광자원 중국을 중심으로 강화한 홍보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양양공항 러시아 관광객<<연합뉴스 DB>>
도는 국제선이 안정적인 탑승률을 유지하면 올해 공항 이용객 유치 목표인 34만명(국제선 24만명 국내선 10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계절별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중심의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 유재붕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제선 이용객 증가는 공항의 성장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향후 일본 대만 등 동남아지역으로 노선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사항으로 지적하는 언어소통 불편한 교통 안내표지판 부족 등을 해결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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