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항공이 한국 취항 1주년을 맞아 신기종인 B787을 투입하는 등 승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지난해 6월 아프리카 항공사 최초로 한국에 취항해 인천∼홍콩∼아디스아바바 노선을 주 4차례(월·수·금·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솔로몬 데베베 에티오피아항공 한국지사장은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한 한국 승객은 1만7천명"이라면서 "아직 탑승률이 50%도 안 돼 매우 낮지만, 시장이 커져 승객이 1년 뒤 10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아프리카로 가는 전체 승객은 연간 4만명에 불과하지만 관광이나 비즈니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에티오피아항공은 아프리카 49개 도시에 폭넓은 네트워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교통편 등 서비스패키지를 제공하고 특히 부산 승객에게는 부산∼인천공항 간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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