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전통 문화예술 복합 공간 삼청각이 유럽 내 한류문화 알림 및 확산거점 마련 취지로 파트너 제휴사인 KLM 네덜란드 항공사와 한식으로 구성된 기내식을 론칭하고 인천∼암스테르담 노선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18일 삼청각과 KLM항공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공동개발한 메뉴인 비빔밥 불고기덮밥 갈비찜덮밥 기내식이 외국인들도 선호하는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삼청각과 KLM항공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 유하정에서 한식 메뉴 기내식 론칭 행사(사진)인 ‘아름다운 비행’을 열고 ‘서울∼암스테르담∼서울’ 왕복노선에 제공되는 삼청각의 한식메뉴를 직접 맛보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KLM항공 측은 “한식 메뉴 기내식을 위해 삼청각 요리사들이 암스테르담까지 방문해 네덜란드 현지 조리사들에게 섬세한 한국인의 맛을 전수하는 열정을 보여줬다”며 “삼청각 한식을 기내식으로 론칭하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해외 항공사와의 파트너 협력으로 세계인이 즐겨찾는 한식 소개와 더불어 한국의 멋과 맛을 함께 즐기는 ‘한류문화’ 알림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와 한식이 단순히 한국의 전통이라는 의미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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