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수속 한번으로 절차 간소화 

 
대구국제공항에서도 대구~인천 '환승전용 내항기'가 18일부터 뜨게 됐다. 국내에서는 김해~인천에 이어 두 번째다.

환승전용 내항기는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려는 지방 이용객들이 이용하는 국내선 항공편이다. 기존에는 출발공항에서 한번, 인천공항에서 환승할 때 다시 탑승수속(세관검사`출입국 심사`검역)을 거쳐야 했던 것을 내항기를 이용하면 출발공항에서 한 번만 탑승수속을 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대구국제공항에서 매일 두 차례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대구~인천 노선을 '환승전용 내항기'로 전환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국제공항에 없는 미주`유럽이나 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 이용객들은 세관(Customs)`출입국관리(Immigration)`검역(Quarantine) 등의 수속 및 수하물 처리를 모두 대구공항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할 때 별도 수속`환승 절차 없이 바로 국제선 탑승구로 이동할 수 있게 된 것. 국제선 환승 시간이 60분에서 최대 3분으로 줄어드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대폭 증가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에 내려 국제행사`관광목적으로 대구를 찾는 이용객들의 환승 및 수속절차도 함께 간소화된다.

정욱진 기자 [email protected]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email protected]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