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은 9월 1일부터 이란 마슈하드에 주 5회 신규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슈하드는 매년 약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란의 두번째로 큰 주요 도시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근접해 있어 다양한 국제 행사가 개최되며 수도인 테헤란 다음으로 박람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비즈니스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마슈하드 노선에 에어버스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두바이발 EK967 항공편은 주 5회(일·월·화·수·금) 오전 4시 10분에 출발해 오전 7시에 마슈하드에 도착하며 마슈하드발 EK968 항공편은 오전 8시 45분에 출발해 두바이에 10시 45분에 도착한다. 이란의 썸머 타임이 끝나는 9월 22일부터는 출도착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질 예정이다.

장준모 에미레이트항공 지사장은 “최근 이란의 경제 상황이 호전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제 2의 중동붐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 이용객들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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