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남면 하늘에 무인 비행기 '드론'이 뜬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한서대는 오는 16∼18일 3일간 남면에 있는 이 대학 태안비행장에서 드론 기술 멘토링 행사를 한다.

바다와 맞닿은 아름다운 태안 하늘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민간비행장을 보유한 한서대가 항공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미래 우주항공 분야의 주역이 될 청소년과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연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끄는 드론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 지역 학생들에게 드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작 시연, 드론비행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6일에는 드론 제작기업과 사용기업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드론에 대한 특강을 하고, 드론 제작과 운영기술, 비행조종기술 등을 선보인다.

17일에는 F1Q 폼보드 전동비행기 만들기, 드론 만들기 등의 과학체험행사가 열리며, 한서대 항공학부 5개 학과 학생들과 행사 참가학생들 간 멘토-멘티 팀을 구성해 항공기초지식을 전파한 뒤, 18일에는 초급비행과정의 드론비행대회를 연다.

드론비행대회가 끝나면 전문기술을 가진 '회전익'(Rotary Wing)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청해 시범 비행을 선보인다.

한서대 태안비행장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1천180ｍ의 활주로 등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드론 기술 멘토링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 미래안전정책실 전화(☎041-670-2154)로 문의하면 된다.

(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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