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들이 유니온페이·알리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부터 온라인 플래그십 판매 채널 확대에 적극 나서는 등 중국인 자유 여행객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고객들이 항공사 홈페이지와 동일하게 예약·구매·발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판매 채널이다.

또 대한항공은 중국지역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위챗(Wechat)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등 중국인 고객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유커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플래그십 등의 마케팅 전략 확대를 검토하는 등 온라인 항공권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저비용항공사도 마찬가지.

에어부산은 2012년부터 알리바바의 결제시스템 알리페이를 도입해 유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를 도입해 중국 현지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유커 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중국·일본·홍콩 등 홈페이지 현지서비스를 개편하고 올 4월부터는 중국어 번체와 태국어 서비스를 추가해 중국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온라인 결제시스템 활용도가 눈에 띄게 늘면서 이들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 및 결제 수단 도입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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