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일 본관 회의실에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와 양양공항 모기지 지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최문순 지사와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노승영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회장, 강원도관광협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도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항공사 운영과 노선 개설, 모객 지원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항공사는 'ERJ-145' 50인승 제트기 1대를 도입해 국제·국내 노선을 개설·운항한다.

우선 올해 내 김해(주 7회)와 제주노선(주 10회)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기장 등 관계자가 미국 현지에서 항공기 인수를 위한 시험 비행 중이다.

23일께 양양공항에 도착하면 운항예정 노선별로 50시간의 시험비행을 거쳐 12월 중 공식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주공항 활성화와 도민 항공편의를 돕고자 원주∼김해 노선을 개설하고 앞으로 건설예정인 울릉도·흑산도공항 노선개설에도 대비한다.

국제노선 개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 같은 기종 1대를 추가 도입해 중국 톈진, 창춘, 다롄, 지난을 비롯해 일본 나고야, 오사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의 항로를 개설한다.

국제선 운항 시 여행상품에 도내 숙박시설, 관광자원, 음식점, 쇼핑점, 공연 등을 연계해 반영할 계획이다.

항공사 본사를 도내에 설치해 직원 충원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도내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모기지 운영 및 항공노선 개설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강원도관광협회는 모객 및 홍보를 지원한다.

도는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행정지원을 한다.

양양공항은 모기지 항공사 취항에 따라 정기노선을 확보하게 돼 공항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모기지 항공사와 협의만 거치면 신규노선 개설이 수월해져 동북아 관문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아시아 3대 올림픽 로드 하늘길인 '양양∼베이징·도쿄, 베이징∼양양∼도쿄' 등 근접지역 공항 취항을 통해 항공수요, 노선개설 등 사전검증이 가능해져 동북아 거점 공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금강산 관광재개 시에는 부산, 광주 등 관광수요 항공편 제공을 위한 증편운항 등으로 금강산관광 전진기지화도 예상된다.

최준석 도 공항활성화지원팀장은 19일 "양양공항 국제선이 중국 노선 중심으로 활성화 궤도에 오른 상황에서 국내선까지 개설되면 실질적인 교차관광으로 이어져 새로운 공항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임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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