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인천∼베트남 다낭노선을 2일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매일 오후 9시30분 인천발 다낭행 여객기를 띄우며 다낭에서는 매일 오전 1시30분 출발해 인천에 오전 7시5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이자 휴양도시로 한국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탄안부 주한 베트남 부대사와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항공은 작년 12월 인천∼하노이 노선을 개설한 데 이어 다낭까지 베트남에 두 개 정기노선을 운항한다.

최근 들어 저비용항공사들이 베트남 노선에 몰리고 있다.

과거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베트남항공 등 3곳에 불과했지만 작년 말부터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비엣젯항공까지 무더기로 늘어났다.

올해 4월에는 에어부산이 부산∼다낭 7월에는 비엣젯항공이 인천∼하노이 10월에는 진에어가 인천∼다낭 11월에는 진에어의 부산∼다낭 노선과 비엣젯항공의 인천∼호찌민 노선이 개설됐다.

진에어는 12월1일부터 인천∼하노이노선에 여객기를 띄웠고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인천∼호찌민노선을 취항한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2011년 53만6천여명에서 올해 1∼9월 85만여명으로 집계됐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인은 2011년 10만5천여명에서 올해 1∼9월 11만5천여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출처 : 성혜미 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