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기내 무료 스낵서비스를 재개한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10일(현지시간) 북미와 중남미 운항 노선에서 내년 2월부터 무료로 스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45분 이전에 출발하는 비행편에는 네덜란드식 카마멜 시럽을 올린 스트룹와플을 주고 이후 출발편에는 쌀과자나 참깨스틱 미니 프레첼 볶은콩 등의 가벼운 스낵을 제공한다.

지미 사마치스 유나이티드 기내식 담당 부사장은 “탑승객에게 중요한 크고 작은 것들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 대부분이 지난 15년간 무료 스낵 서비스를 중단해왔다. 유나이티드 역시 2006년 기내에서 스낵을 유료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기본 수화물 외에 추가로 가방을 부치는 데에도 요금을 부과하고 심지어 공항에서 항공권을 인쇄하는 데에도 수수료를 물렸다.

하지만 이로 인해 탑승객의 불만은 높아졌다. 따라서 고객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스낵 서비스 등을 재개하기로 한 것. 이미 젯트블루는 도리토스 토티야 칩과 테라 블루 감자칩을 제공하고 있고 사우스웨스트도 땅콩과 프레첼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다만 유나이티드는 추가 수화물이나 항공편 변동 등에 대한 추가 요금은 유지했다.

출처 :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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