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중국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2일)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8일)를 앞두고 한국을 찾는 양국 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테러 근무를 강화한다.

경찰은 연휴 기간 인천공항 터미널 등지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입·출국 심사장에는 정복을 입은 경찰관을 배치해 질서유지와 범죄예방 활동을 벌인다.

여객터미널에도 기존 순찰인력 외에 행동분석기법 교육을 받은 사복 경찰관을 추가로 투입해 테러 의심 인물을 찾아낸다.

경찰은 또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공항 인근 택시나 콜밴의 바가지 영업과 호객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승차장 등지에도 관광경찰을 투입 단속을 벌인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범죄피해 신고 엽서를 제작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며 "불법행위 신고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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