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꺼진 활주로 유도등> 2016. 5. 17(화) 20:24 JTBC
보도내용 : 이번에는 좀 더 충격적입니다. 승객 100여 명을 실은 여객기가 야간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의 유도등이 갑자기 꺼져서 착륙 직전 다시 이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4일 밤 10:35분 제주를 떠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1대가 김 포공항에 착륙을 시도합니다. 관제탑의 허가를 받고 하강해 활주로에 내 리려던 순간 갑자기 활주로에 유도등이 꺼졌습니다. 여객기의 하강속도는 시속 200km 이상. 조종사는 깜짝 놀라 조종간을 당겼고 여객기는 재이 륙해 겨우 추락을 면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00여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
☞ 해당 보도의 착륙 도중 유도등이 갑자기 꺼졌고 조종사가 조종간을 당겨 겨우 추락을 면할 수 있었다는 묘사는 과장된 바가 큽니다.
특히 항공기에서의 “추락”은 대형 인명사고와 직결되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로써 항공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도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항공법 제2조에 의하면 항공기 사고 등의 정의는
1. 항공기 사고 2. 항공기 준사고 3. 항공안전장애로 구분되며
보도에 인용된 지난 11월 4일의 김포공항 건은 ‘항공기 운항 및 항행안전시설과 관련하여 항공안전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었던’ 항공안전장애로 분류되어 정부에 항공안전 의무보고가 제출된 사항입니다.
☞ 이에 따르면 11월 4일 아시아나 제주발 항공기의 착륙 약 3분전(22시 35분) 항공등화의 일부가 소등된 사실이 있어 이를 인지하고 복행(22시 37분)한 사실이 있습니다. 상황 발생 즉시 항공등화를 수동으로 정상화(22시 38분)하여 해당 아시아나 항공편은 선회비행으로 정상 도착(22시 56분)했고 22시 39분 이후의 도착 항공편(3편) 역시 정상 운항한 사실이 있습니다.
보도내용
전문가들은 공항 유도등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전부 연동이 돼있습니다. 갑자기 유도등이 꺼졌는데 나머지는 멀쩡했다. 그럴 수가 없는 거죠.” |
☞ 해당 보도건은 항공등화 일부의 문제이지 공항 유도등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는 아닙니다.
2015년 11월 4일 장애 발생 이후 제작사 기술진과의 합동점검 결과 항공등화제어장치 프로그램의 오류로 판단되어 외부전문가(교수 시스템전문가 프로그래머)에게 정밀분석 의뢰하였고 항공등화제어장치 중 PLC 오류로 최종 확인했습니다.
이후 문제가 발생한 김포공항 항공등화제어장치 PLC를 교체하였으며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전국공항 항공등화제어장치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15.11.16)하여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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