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등록을 하지 않고 자격증도 없이 동력장치가 달린 패러글라이더를 손님까지 태워 비행한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항공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모(50)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제주시 애월읍 한 항공기 장 외 이착륙장에서 무등록으로 손님 4명을 경량항공기에 태워 50분 동안 비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량항공기는 패러글라이더에 동력장치가 달린 것으로, 항공레저스포츠에 포함돼 영업을 하려면 국통교통부에 등록을 해야 한다. 

윤씨는 이와 함께 항공종사자 자격증도 없이 경량항공기를 몬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김 판사는 지난해 11월 초 경량항공기를 무자격으로 비행했다가 적발됐음에도 20일만에 또다시 손님까지 태워 50분 동안이나 같은 행위를 했다며 벌금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제주CBS 이인 기자
Copyright ⓒ Since 2003 by CBSi, 노컷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