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18일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 및 전면시설이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그린 1등급'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건축인증은 공공기관이 건축하는 연면적의 합계가 3만㎡ 이상인 공공건축물 중 '친환경 건축물의 인증 규칙'에 근거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제2터미널과 전면시설(제2교통센터, 제2합동청사)은 설계 단계인 2013년 11월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본인증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인 그린 1등급을 취득했다.

재료 및 자원, 유지관리 분야는 만점을 받았다.

제2여객터미널은 채광, 환기, 단열 설계, 고효율 LED 적용, 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대지면적 대비 26% 이상의 자연녹지 등 기존의 1터미널 대비 에너지효율이 40% 향상된 친환경 건물이다. 

제2여객터미널에 대한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취득은 저탄소친환경 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공항 중장기 전략의 실현이라는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영규 시설본부장은 "인천공항의 운영 패러다임을 에너지소비형에서 에너지자립형으로 전환하고 지속적으로 공항운영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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