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9일 '제38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16' 서울·성남지역 예선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애초 지난 6월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날씨 때문에 이날로 순연됐다. 1979년부터 이어온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 축제로, 초·중·고등부에 686명이 참여해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물로켓 등 3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예선 입상자는 9월 3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개회식에 이어 오전 10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가 예정돼 있다. 공군 특수부대 공정통제사(CCT: Combat Control Team)의 고공 강하 시범과 공군 군악대·의장대의 동작 시범, 용인대학교 유도 시범단의 고난도 무술시범 등도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경쟁 부문 참가자가 그 가족, 일반 관람객을 합쳐 약 5천명이 찾을 것으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은 예상했다.

참가자와 관람객 입장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서울공항 동쪽 탄천 게이트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15비 관계자는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이 예정돼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이라며 "축하비행으로 발생하는 항공기 소음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031-720-3071∼3)

김경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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