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터키 쿠데타의 여파로 잠정 중단했던 이스탄불행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다만 해당 노선의 운항 횟수를 당분간 줄이기로 했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 인천∼이스탄불 노선 항공편을 정상 운항했다.앞서 지난 18일에는 안전 확보를 이유로 출국·귀국편을 모두 결항한 바 있다.
다만 대한항공은 23일부터 주 5회(월·수·금·토·일)로 운항하던 이스탄불행 항공편을 주 3회(수·금·일)로 감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3일에는 항공기가 뜨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스탄불 공항 테러와 쿠데타 시도 등 정정 불안으로 인해 수요가 지속해서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터키에서는 지난 15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6시간 만에 진압됐다. 우리 정부는 16일 오후 2시 30분부로 터키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윤보람 기자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