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세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 동안 해외여행자 휴대품 면세범위 초과물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면세범위 초과물품(1인당 미화 600달러), 안보위해물품 등의 불법 국내반입을 사전 차단하고, 자진신고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 된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세관에서는 여행자 휴대품검사 비율을 현재보다 30%가량 높이고, 해외여행자가 반입하는 물품에 대한 X-Ray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면세범위를 초과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과세할 예정이다.

면세점 고액구매자 등도 입국 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동반가족 및 일행에게 대리 반입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집중 단속과 더불어 해외여행자 휴대품 자진신고 문화 정착을 위한 안내, 홍보 활동도 벌인다.

면세범위 초과물품을 소지한 여행자는 입국 시 자진신고할 경우 관세의 30%(최대 15만원 한도)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은 여행자는 납부할 세액의 40% 또는 60%(2년 내 2회 신고불이행 반복)에 상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김해공항세관장은 "이번 집중 단속이 해외여행자 자진신고 문화 확산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진신고를 통해 보다 많은 여행자들이 세액감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CBS 강민정 기자 메일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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