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무인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고흥 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8~12월 운영되는 고흥 드론아카데미는 미래인재 발굴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초·중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미래인재 양성교육'을 한다.

공무원·교사· 유관기관 임직원 60명에게는 '드론활용 직무교육'도 시행한다.

또 일반인 대상 교육에는 500여명을 모집해 '드론에 대한 이해와 활용방안' 등을 교육한다.

국가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가 양성반도 10명 정원으로 개설한다.

전문가 양성반은 1인당 350만원의 교육비 중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 장소는 각급 학교와 고흥문화회관 고흥평생학습사업소 등이다.

항공법규와 기상 항공역학 비행운용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고흥항공센터 주변에서 드론의 이착륙과 공중조작 등 현장 실습교육도 한다.

교육은 고흥군에 입주를 희망하는 드론기업 중 요건을 갖춘 업체를 선정해 위탁한다.

고흥군은 규제프리존과 연계한 지역전략산업으로 확정된 '무인기 산업육성계획'의 6개 사업에 앞으로 2천3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지난 3월말 지역발전위원회에 관련 계획을 제출했으며 다음달께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제정되면 내년부터 2019년까지 무인기(드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드론 시범 운전 [고흥군 제공=연합뉴스]

(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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