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청 공항 주변 등 금지구역 20곳에 안내판 설치

제주지방항공청은 18일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반경 1㎞ 구간이 드론 전용 비행구역(초경량비행장치 비행구역)으로 추가 운영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드론 전용 비행구역 지정은 전문 드론동호인들의 의견을 받아 기술검토와 현장실사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됐다.

제주항공청은 이번 지정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이 드론을 즐기며 제주 자연을 만끽하는 체험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제주에서는 구좌읍 월랑봉 활공장 주변 2.8㎞ 동홍동 미악산 1.2㎞가 드론 전용 비행구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에 제주국제공항 주변과 탑동광장 용연다리 공원 부근 용담 해안도로 도두봉 이호태우해변 등 20곳은 항공교통 안전을 위해 드론 비행이 금지됐다. 이들 지역에서 드론을 띄우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청은 이달 중 이들 지역에 안내판을 설치 이 같은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항공법 제23조 및 시행규칙 제68조에 따라 공항반경 9.3㎞ 이내의 지역에서 지방항공청의 승인 없이 드론 등 초경량비행장치를 띄울 수 없게 됐다.

드론 비행 가능지역과 조종사 준수사항 등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Ready to Fl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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