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데니스 반 아우텐(오른쪼)과 딸 베시가 영국항공기 조종석에서 ‘스내피’앱을 통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국항공 제공

영국항공은 탑승객들이 조종실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영국항공은 4000명의 모든 조종사 아이패드에 조종실 기념 촬영 앱인 ‘스내피(Sn-apped)’를 설치했다. 영국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항공기 출발 전이나 목적지에 도착한 후 조종석에 들어가 이 앱을 이용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운항 스케줄에 따라 항공기 출도착 전후 승무원에게 신청하면 된다. 사진은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념품으로 소장하거나 항공 미디어 채널의 해시태그(BAUpClose)를 사용해 SNS로 공유할 수도 있다.

스내피 앱은 영국항공 소속 조종사가 개발했다. 사진에는 조종사명을 포함해 이동경로와 비행거리 등록된 항공기 유형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긴다.

영국항공은 앱 개발을 기념해 영화배우 데니스 반 아우텐과 딸 베시를 첫번재 서비스 이용자로 선정했다.

데니스 반 오스틴은 “스내피 앱은 단순히 비행하는 걸 떠나서 특별한 휴가를 보내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베시와 함께한 재미있는 조종석 기념촬영의 순간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 머운더 영국항공 최고조종사는 “탑승객들과 비행하는 모든 순간을 함께 느끼길 원한다”며 “이번에 출시 된 스내피 앱은 우리가 의도한 방향과 같다. 언제나 조종실의 문을 열어 놓고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신정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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