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국제공항에 첫 '라운지'가 생긴다.

24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내달 1일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2층 출발장 대합실에 '스카이 허브라운지'가 만들어져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라운지는 비행기 출발을 대기하는 승객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특별실을 말한다.

이씨엠디가 운영하는 스카이 허브라운지는 196㎡ 70석 규모로 만들어졌다.

일반 항공사 VIP라운지와 달리 PP카드 등 별도 제휴카드 발급 등의 조건 없이 누구나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해공항 첫 라운지 투시도 [이씨엠디 제공 = 연합뉴스]

라운지에는 60여 가지 메뉴로 구성된 뷔페와 주류를 제공하는 바가 조성됐다.

1인 휴식 공간 아로마테라피 시설 마사지기도 갖췄다.

부산·경남지역 맛집 메뉴와 어린이·외국인을 위한 메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화물 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공항공사 한 관계자는 "매년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김해국제공항이 올해 중규모 공항(연간 여객 1천500만 명 이상)의 여객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공항 품격과 시설수준을 업그레이드하자는 의미에서 라운지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 이용객은 724만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582만 명보다 142만 명(24.4%)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은 391만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 늘었고 국내선도 333만 명이 이용해 17.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말 김해공항 이용객은 역대 처음으로 1천5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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