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보다 10.4%↑…겨울방학·원화 강세로 출국 늘어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난 1월 한 달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 수가 개항 이래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월 인천공항 출입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511만1천587명)보다 10.4% 증가한 564만2천866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8월(526만 8천266명) 수치를 37만 명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는 개항 이래 월 최고 기록이라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출입국자 중 내국인은 418만6천375명(74.2%) 외국인은 145만6천491명(25.8%)이었다. 내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4% 늘었지만 외국인은 9.2% 줄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내국인은 겨울방학에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이 영향을 줬으며 외국인 중에서는 중국인 방문객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 영향도 컸다. 개장 이후 14일 동안 제2터미널을 이용한 출입국자는 모두 63만5천320명으로 하루 평균 4만5천여 명이 드나들었다.

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 264만5천여 명 중 24%에 해당하는 수치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대회 참가자를 위한 전용 심사대를 운영하고 특별 근무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인천공항 출입국자 현황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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