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기업 협약·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남의 미래 50년 신성장동력인 항공산업의 중심지 사천시가 서부경남의 항공산업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천시는 올해 상반기에 9개 기업과 MOU를 체결한 것은 물론 분양을 시작한 종포산업단지와 개별입지 등에 총 221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12월께 준공을 앞둔 종포산업단지에는 항공부품 제조업체인 (주)에이에스티지가 사천시와 1000억 원 투자 MOU를 체결, 연말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또 (주)씨엔리, (주)카프마이크로 등 6개 업체가 종포산단의 기반시설이 조성 완료에 맞춰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른 일반산업단지와 개별입지에도 대화항공산업(주) 등 2개 업체와 447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항공기용 부품 제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빠르면 12월부터 3년간 7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는 항공우주전략도시로서 현재 조성 중인 10개 산업단지는 물론 경남항공국가산단, 송포도시첨단산업단지 등 대단위 산업단지를 연이어 조성할 계획 이어서 산업용지 공급에 따른 항공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명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http://www.ido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