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국제공항 건물[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의 국제선 관문 중 하나인 나리타(成田)공항이 활주로 증설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국토교통성과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는 전날 3천500ｍ 길이의 세 번째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나리타공항이 위치한 지바(千葉)현과 인근 기초자치단체 주민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개했다.

세 번째 활주로를 운영하게 되면 항공기의 출발과 도착횟수가 기존의 연간 30만회에서 최대 50만회로 증가한다.        

또한 저비용항공사 등의 운항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오전 6~오후 11시인 공항 운영시간을 오전 5~다음날 오전 1시로 3시간 늘리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러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 데는 한국 인천공항 등 해외 공항과의 노선 경쟁력이 심화된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방지책과 지역 발전방안을 촉구 향후 난항도 예상된다.

국토교통성과 NAA는 향후 활주로 신설 등에 따른 대상 지역과 주민을 대상으로 이전과 보상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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