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공항 운영시간이 연장돼 활성화기반을 마련했다.

29일부터 현재 오전 9∼오후 6시 사이에서 오전 7∼오후 10시로 6시간 연장 운영한다.

지난 7일 서울지방항공청 주관 도와 공항 관계기관 회의에서 운영시간 연장에 합의했으며, 29일 항공정보 간행물(AIP)에 올림으로써 최종 확정된다.
        
그동안 원주∼제주노선 증편운항을 건의했으나 제주공항의 포화로 낮 시간대 슬롯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증편운항이 불가능했다.

또 원주∼김해노선 개설을 추진했으나 김해공항 또한 슬롯 부족으로 낮 시간대 운항이 어려웠다.
 
원주공항 운영시간 연장에 따라 원주∼제주노선 증편운항을 위한 제주공항의 새벽·야간시간대 슬롯확보 및 증편운항 가능성이 커졌다.

원주∼김해 신규노선 개설 등 노선 다변화로 도민들의 교통이동권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도 등은 지난 4월과 5월 국토교통부와 국무총리실에 민항기 운항 제한시간 해제를 건의했다.

지난 6월 22일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 때 운영시간 연장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28일 "개선한 운영시간 연장을 홍보해 원주∼김해노선 개설 등 공항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업해 항공기 안전을 위한 비행안전 시설 현대화, 관제지원, 보안검색 등 운영인력 확보, 대중교통 공항 경유 확대 등을 추진해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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