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속한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중국 준야오항공(吉祥航空·Juneyao Airlines)을 내년부터 새 '커넥팅 파트너'로 영입한다.

1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커넥팅 파트너는 국내선·단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항공사와 스타얼라이언스가 별도의 파트너십을 맺는 것으로 기존 회원사와는 다른 개념이다.

작년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망고항공(Mango)이 첫 커넥팅 파트너로 영입된 바 있다.

이번 제휴로 내년부터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운항편에서 준야오항공 운항편으로 환승하는 골드 회원의 경우 ▲ 우수 회원 라운지 입장 ▲ 공항 보안 검색 시 패스트 트랙 이용 ▲ 무료 수하물 허용량 확대 ▲ 전용 체크인 카운터 이용 ▲ 우선 탑승 ▲ 만석 항공편 우선 대기 ▲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혜택을 전 여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상하이를 허브로 하는 준야오항공은 총 56대의 비행기를 활용해 매주 69곳의 취항지에 1천700편의 여객편을 운항한다.

스타얼라이언스 17개 회원사는 상하이 푸동과 홍차오 공항으로 정기편을 운항하며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푸동 노선에 매일 3∼4회 김포∼홍차오 노선에 매일 1회 등 하루 최대 5편의 여객편을 상하이로 띄운다.

마크 슈왑 스타얼라이언스 대표는 "준야오항공의 제휴로 향후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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