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권 발권, 수하물 위탁 등의 체크인카운터 모든 항공사가 공동으로 사용
- 수속시간 절약, 개별 투자비용 및 인력 낭비 방지, 공항시설 활용 최대화
- 11월 1일 대구공항, 연말 청주공항, 2017년 김포공항 및 지방공항 확대 예정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11월부터 신속한 탑승수속 서비스와 청사 혼잡 방지를 위한 공용여객처리 시스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공용여객처리 시스템(CUTE : Common Use Terminal Equipment)은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 등을 위한 체크인카운터를 모든 항공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써, 제한적인 터미널 공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하게 되어 특정 시간대와 특정 카운터에 여객이 몰리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여객은 탑승수속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항공사는 체크인카운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제한된 공항시설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항공산업 경쟁력과 여객수용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발생한다.

현재는 각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별로 체크인카운터, 탑승게이트 등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공항자원 배분에 대한 불균형, 특정 시간대와 체크인카운터 집중에 따른 여객 불편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공사가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게 되었다.

한편 대구공항은 지속적인 신규 항공사 유치에 따른 국제노선 증설에 힘입어 올해 개항 이래 처음으로 항공여객 연간 250만 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번 공사의 공용여객처리 시스템 서비스를 처음 시도하는 공항으로도 지정되어 올해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다.

공사는 11월 1일 대구공항을 시작으로 올해 말 청주공항, 2017년 김포공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전국 지방공항에 정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