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늘 정부사업 공모 신청
 선정땐 '연구~고용' 체계구축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하대 등과 함께 정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될 경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항공산업 종합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항공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되게 된다.

인천시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천시 신청사업은 '항공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산업기술단지 1만6천400여㎡ 부지에 항공산업 육성에 필요한 대학 캠퍼스, 기업, 연구원 등을 설립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면 항공산업 현장에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 등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공사와 인하대 등 관계기관과 이번 산자부 공모를 준비해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인천시가 45억원, 공항공사가 200억원, 인하대 220억원 규모를 출연한다.

인천시는 그동안 각 기관 출연금 규모 결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최근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산자부 공모에 선정되면 앞으로 5년간 국비 총 2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에 신청한 지자체를 심사할 예정이다. 11월 중엔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12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관 간 협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돼 산자부 공모에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의 전략산업이기도 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이번 항공산학융합지구가 꼭 필요한 만큼,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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