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대폭 늘리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주항공은 12월 15일부터 부산발 도쿄 사이판 푸껫 등 3개 노선을 신규취항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을 기점으로 도쿄(나리타) 노선은 매일 한차례 운항하고 사이판은 주 4회(수·목·토·일요일) 푸껫은 주 2회(화·금요일) 일정으로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제주항공은 또 현재 매일 한차례 운항하는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12월 15일부터 주 3회(화·금·일요일) 추가 운항해 총 주 10회로 증편한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부산 기점 국제노선은 기존의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태국 방콕 괌 대만 타이베이 중국 스자좡 등 5개국 7개 도시에서 10개 도시로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수송분담률을 확대하고 부산을 인천에 이어 제2의 허브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신규취항·증편 노선의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탑승하는 경우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편도 항공권 기준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포함)은 ▲ 부산∼도쿄 5만3천원 ▲ 부산∼사이판 10만1천원 ▲ 부산∼푸껫 11만9천200원 ▲ 부산∼후쿠오카 4만3천원부터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자유여행객을 위해 마련된 현지 FIT 라운지에서는 여행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사이판 라운지에서 파라세일링+선셋크루즈(1인당 115달러) 동부관광+샌드캐슬(1인당 120달러) 등의 상품을 예매하면 마나가하섬 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일본 라운지에서는 도쿄 시내여행을 1인당 7만9천원 규슈 1일 버스여행을 1인당 4만3천원에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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